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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만 알기엔 좀 아까운 것들

✍️ 펜 하나로 만든 1만 시간 – 나의 '펜돌리기' 이야기

펜돌리기, 그냥 심심할 때 손가락으로 펜을 돌리는 그거.
하지만 나한테는 좀 다르다.
나는 14살 때 처음 펜을 돌리기 시작해서, 지금 34살이 됐다.
올해로 딱 20년째 펜을 돌리고 있는 셈이다.

 

위의 영상은 딱 10년전에 찍은 영상이다. 크게 어려운 기술들은 없어도, 적당하게 깔끔하게 찍힌듯..


💡 1만 시간의 법칙이란?

혹시 1만 시간의 법칙 들어본 적 있나?
어떤 분야든 1만 시간을 투자하면 전문가가 된다는 이야기다.

계산해보면, 하루에 1시간씩만 투자해도
약 27년이면 1만 시간.
근데 나처럼 매일 습관처럼 돌린다면?
그 이상도 훨씬 쉽게 채운다.

나는 펜돌리기를 꾸준히 해왔고,
그 시간들이 쌓이면서 어느새 몸이 기억하고, 손이 먼저 반응한다.


🔄 펜돌리기는 단순한 장난이 아니다

처음엔 그저 멋있어 보여서 시작했다.
유튜브 영상 보고 흉내 내다가,
계속 실패하고 다시 시도하고,
그러다 어느 순간 감이 생기고, '돌았다!' 싶은 순간이 온다.

지금은 기술도 기술이지만,
그 안에 집중력, 습관, 흐름, 감각 같은 것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.
펜 하나로 멍 때리기도 하고,
회의 중에 머리 정리할 때도 슬쩍 돌려본다.
작은 움직임이 나한텐 리듬 같은 역할을 해준다.

 


🧠 펜돌리기의 진짜 장점

  • 집중력 회복: 흐트러질 때 손만 움직이면, 생각이 다시 정리됨.
  • 습관 형성: 무언가를 '꾸준히' 한다는 감각을 몸에 익힐 수 있다. (이게 진짜 중요하다!!!)
  • 자기만의 루틴: 사람마다 커피, 산책 등 루틴이 있듯, 나한텐 펜돌리기가 그거다.
  • 쓸모 없어 보여도 쓸모 있는 것들: 손기술이라는 게 어디서든 도움이 될 때가 있다.

📝 마무리하며

펜돌리기는 단순한 손장난처럼 보일 수 있다.
하지만 20년 넘게 해보니 느낀다.
꾸준함 자체가 실력이고, 그것만으로도 이미 특별한 경험이 된다.

혹시 뭔가에 도전하고 싶은데 시작이 안 된다면,
그냥 작은 걸로, 가벼운 습관 하나로 시작해봐.
나한텐 그게 펜 하나였고, 그게 20년을 채워줬다.